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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청소년 사망자가 늘어난 이유로는 먼저 유행 규모가 커진 점이 지목된다. 지난 4월 대유행 당시에서도 13명의 소아청소년 사망자가 나온 것도 유행 규모 자체가 워낙 컸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소아청소년들의 경우 재감염 위험도 높았다. 전체 확진자 중 18세 이하 비중은 18% 수준이지만 지난 7일 기준 전체 재감염 추정 사례 가운데 17세 이하가 40.47%로 가장 비중이 높았다. 이 연령대에서는 백신 접종률도 낮아 중증화율을 낮추기 상대적으로 힘들었던 것도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같은 재감염 위험은 청소년기 학생들의 활발한 또래 활동 때문으로 추정된다.
이같은 상황에서 유행이 정점으로 진행 중 인데다 8월 여름 방학 이후 개학이 되면 소아청소년 유행 규모가 확대될 수 있어 사망자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앞서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등은 소아청소년 감염 확대에 “소아청소년 환자는 스스로 증상을 호소하기 어렵고 건강 및 일상 관리가 불가능해 입원 시 보호자가 필요한 경우가 대부분이며 간호 필요성도 높다”며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또 진료 등에서도 연령대별 발달 단계가 천차만별에 기저질환 증상도 성인과 달라 진료 역시 시스템 차원에서 재점검이 필요하다고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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