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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라 전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과 대화를 통해 갈등을 피했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추진에 반대하는 러시아에 양보하는 등 협상에 나섰어야 한다는 의견이다.
그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배우와 코미디언으로 유명해진 사실을 언급하며 “훌륭한 코미디언이었지만 TV에 나오려고 전쟁을 일으켜서는 안 된다”며 “진지한 대화를 해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룰라 전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비판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앞두고 서방이 러시아와의 대화에 더욱 공들여야 했었다는 비난이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 대화하기 위해 모스크바로 가는 비행기를 탔을 수도 있었다”며 “그것이 지도자에게 기대하는 태도”라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면 러시아의 침공을 막을 수 있었을지 모른다”며 “전쟁은 푸틴을 비롯해 미국과 EU도 똑같이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룰라 전 대통령은 브라질 최초 좌파 성향 대통령으로 지난 2003년부터 2010년까지 재임했다. 이후 부패 혐의로 실형이 선고됐다가 최근 대법원이 무혐의 판결을 내리자 정치활동을 재개해 오는 10월 브라질 대선 출마를 앞뒀다. 현재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인 지지율을 기록하며 유력한 차기 대선주자로 떠오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