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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한 나라의 국기를"…태극기 휘감은 바이러스 CG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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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기자I 2022.04.19 09:58:17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대만의 한 방송사가 한국의 코로나19 소식을 전하며 태극기에 바이러스 형태의 CG를 합성해 논란이 일고 있다.

19일 국내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대만 TVBS가 지난달 16일 내보낸 ‘글로벌 뉴스’의 한 장면이 재조명되고 있다. 논란된 영상은 현재 방송국 유튜브 채널에서 비공개 처리된 상태다.

해당 방송국은 한국의 코로나19 사망자 수를 보도하며 태극기의 태극 문양에 바이러스 모양을 합성했다. 바이러스 모양은 영상 초반에는 태극 문양 위에 흐리게 나타났지만 나중에는 완전히 선명해졌다.

(사진=TVBS 유튜브 캡처)
(사진=TVBS 유튜브 캡처)
이 영상을 개인 SNS에 올리며 처음 문제 삼은 누리꾼 A씨는 “지상파 방송국에서 한 국가의 국기에 코로나19를 CG 처리해도 되느냐”며 “한국의 코로나 사망자와 신규 확진자가 전세계 인구의 30%를 차지한다며 중국어로 대문짝만하게 올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나라 사람들이 대만 자체에 너무 관심이 없어 가만히 있었던 것 아닌지. 솔직히 저도 대만에 거주하지 않았다면 이런 뉴스가 나오는지 몰랐고 관심조차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A씨는 “대만 뉴스에서는 항상 한국을 코로나 방역 비교 대상으로 둔다”면서 “대만에도 한국인은 물론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다. 이런 식의 지상파 보도는 외국인들에게도 웃음거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 아무 얘기를 하지 않고 있어서 끊임없이 이러한 방송을 내보내는 건가? 앞으로 그냥 두고 보는 게 아닌 제재를 해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22일 대만 지상파 방송사 FTV는 중국 동방항공 여객기 추락 사건을 다루면서 우리나라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모형을 등장시켜 논란이 일은 바 있다. 이에 당시 아시아나항공이 곧바로 항의하자 해당 뉴스 영상은 유튜브에서 비공개 처리됐다.

또 호주 매체 ‘더 프로젝트’(The project)가 그래미 시상식에 참석한 방탄소년단(BTS) 뷔의 영상에 코로나 바이러스를 연상케 하는 특수효과를 합성해 논란이 된 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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