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유증 발표한 레고켐바이오, 증권가 호평에도 주가는 `시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김재은 기자I 2021.07.08 09:43:21

7%대 하락중…유증 발행가 5만3100원과 괴리좁히기
신주는 내년 8월 23일이후 보통주 전환 가능
신한 "업종내 톱픽…시애틀제네틱스 추월 시간문제"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레코켐바이오가 16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발표에 7%대 하락중이다. 증권가에선 글로벌 제약사로의 도약 등 호평을 내놨지만, 당장 유상증자 신주 발행가와 괴리를 좁히는 모습이다. 다만 발행된 신주가 보통주로 전환되는 것은 내년 8월 23일이후부터 가능하다.

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레고켐바이오는 오전 9시 41분 현재 전일대비 7.19%(4500원) 하락한 5만8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레고켐바이오는 전날 장마감후 공시를 통해 1600억원 규모의 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배정대상자는 쿼드자산운용 등으로 기존 발행주식총수의 12.5%에 해당하는 301만3180주가 발행된다.

신주의 종류는 보통주가 아닌 전환우선주이고, 보통주로 1대1로 전환된다. 다만, 전환기간은 내년 8월 23일부터 2026년 8월 21일까지다. 전환우선주의 발행가는 주당 5만3100원으로 기준가에서 10% 할인율을 적용했다.

시가하락에 따라 3개월단위로 전환가액이 조정될 수 있지만, 최초전환가액의 75% 미만으로는 조정되지 않는다. 이경우 3만9825원이 전환가액 조정 최저치다.

레고켐바이오는 이번 자금조달을 통해 하반기설립 예정인 미국 보스턴 자회사 자체 ADC임상과 후속 파이프라인 연구개발에 사용할 계획이다.

레고켐바이오는 올해초 ‘VISION 2030’을 발표하고 글로벌 선도 ADC 회사로 성장하기 위한 중장기 계획을 발표했다. 비전 달성을 위한 핵심전략은 △매년 2~3개 ADC후보물질 발굴 △발굴된 후보물질 중 1개 이상을 선정하여 초기임상 단계까지 진행 후 고부가가치의 글로벌 기술이전을 달성하는 것이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제3자 배정에는 쿼드자산운용, 한국투자파트너스, 데일리파트너스 등 국내 주요 바이오 벤처펀드들이 참여했다”면서 “조달된 자금은 하반기 설립 예정인 미국 보스턴 자회사서 진행될 자체 ADC임상과 후속 파이프라인 연구개발 가속화를 위한 항체 라이센싱에 활용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 업종 내 톱픽을 유지한다”면서 “중국 HER2 ADC 임상1a상 중간 결과 발표와 기술이전 파이프라인들의 글로벌 임상 개시로 국내 바이오텍 중 가장 돋보인다”고 판단했다.

특히 “이번 자금조달을 통한 2022년 이후 자체 ADC 임상 개시에 따른 파이프라인 가치 추가 상향까지 감안한다면 글로벌 ADC 선두업체인 시애틀제네틱스를 따라잡는 것도 시간문제”라고 강조했다.

레고켐바이오는 항체-약물 접합체(ADC) 플랫폼 원천기술을 보유한 신약개발업체로 ADC는 항체와 약물을 결합해 특정 세포만 공격하는 기술이다.

레고켐바이오는 지난해에만 5월, 10월, 12월 등 3차례에 걸쳐 총 계약금액 1조137억원 규모의 기술이전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받은 계약금만 279억원을 웃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