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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켈로그, 아동 우울증 예방 지원

전재욱 기자I 2020.09.24 08:58:15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농심켈로그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어린이 및 청소년의 우울증과 자살을 예방하는 해법 찾기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신체적·정신적 건강 측면에서 더욱 불평등을 경험하는 보육원 아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하트 앤 소울 플레이(Heart & Soul Play)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송혜경 농심켈로그 상무(왼쪽)와 김유성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남부지역본부장이 23일 ‘하트&소울 플레이’ 프로젝트 기금 전달식에서 협약에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올해 처음 시작되는 농심켈로그의 ‘하트 앤 소울 플레이(Heart & Soul Play) 프로젝트’는 보육원 아동 및 청소년들의 우울증이나 자살을 예방할 수 있는 미술 심리치료와 함께 총 3만2000인분의 시리얼 지원을 통해 마음과 몸 모두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내용이다.

2017년부터 사회공헌활동을 위한 협력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신생보육원을 포함해 서울 및 수도권에 있는 총 6개의 보육원을 선정해 전문 미술심리 상담사들과 같이 총 1년간 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농심켈로그는 해당 프로그램 진행을 위해 켈로그 글로벌 펀드로부터 지원금 3만 달러(한화 약 3500만 원)를 지원받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전달했다. 또한 임직원들이 손수 조립해 만드는 ‘DIY팝업북’ 100권을 전달하며 보육원 어린이들의 정서와 인지 발달을 돕는데 동참할 예정이다.

송혜경 농심켈로그 홍보팀 상무는 “통계청의 ‘2018년 사망원인 통계’에서 국내 10~18세 사이의 자살률 OECD 역대 최고치 기록하고 특히, 보육원 청소년들의 자살율이 높다는 사실에서 착안해 금번 치유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코로나19로 더욱 힘든 상황에서 어린이 및 청소년들이 심리적 고통을 이겨내고 밝고 건강한 사회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농심켈로그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푸드뱅크 등을 비롯한 단체들과 손잡고 성장기 어린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시리얼을 꾸준히 지원해왔다. 2013년부터 현재까지 켈로그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에게 전달한 시리얼은 약 75억 원에 달하며 지난 7월에는 ‘2020 사회공헌기업대상’ 시상식에서 소외계층 부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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