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미·중 무역협상의 불확실성이 높아진 가운데 코스닥 지수가 보합권에서 출발했다.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매도하고 있다.
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7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2% 내린 658.38을 기록하고 있다. 장 초반 코스닥 지수는 상승권과 하락권을 오가는 짙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미국 블룸버그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중국이 미국과의 1단계 무역협상 합의 가능성에 의문을 표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충동성을 꼽으며 제한적인 합의 이후 약속을 깰 우려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걱정에 간밤 미국 3대 증시는 일제히 소폭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3억원, 24억원 가량의 주식을 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97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업종 별로 보면 반은 오르고 반은 내리고 있다. 인터넷 업종이 1%대로 내리고 있다. 유통, 종이목재, 정보기기, 통신서비스, 운송장비부품, 컴퓨터서비스, 비금속 등의 업종은 1% 미만으로 내리고 있다. 반면 섬유의류 업종은 1%대로 오르고 있고, 소프트웨어, 출판매체복제, 방송서비스, 기타제조, 의료정밀기기, 오락문화, 금융, 건설 등 업종은 1% 미만으로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의 움직임은 둔하다. 먼저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에이치엘비생명과학(067630)은 1%대 내리고 있다. 휴젤(145020) 메디톡스(086900) 에이치엘비(028300)는 1% 미만으로 내리고 있다. 반면 메지온(140410)은 2%대 오르고 있다. 케이엠더블유(032500) CJ ENM(035760) 헬릭스미스(084990)는 1%대 미만으로 오르고 있다. 한편 원익IPS(240810) 파라다이스(034230) Sk머티리얼즈 스튜디오드래곤(253450) 펄어비스(263750) 등은 보합권 내 등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