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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디지털뱅크는 반드시 성공시켜야 하는 핵심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KB국민은행은 통합멤버십 앱 등에서 다른 은행에 다소 뒤쳐졌던게 사실이다. 하지만 리브, 리브메이트 등을 성공적으로 런칭했고 최근에는 부동산금융에서 ‘리브온’을 선보이기도 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캄보디아에 디지털뱅크를 설립해 진출했다.
허 행장은 “우리의 디지털뱅크는 접근성, 편의성, 보안, 디자인 등 개별적인 분야도 당연히 최고가 돼야 하지만 고객이 가장 쉽게 다가설 수 있고 많이 찾아올 수 있는 디지털 뱅크여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허 행장은 리딩뱅크로 자리 잡기 위해 고객 중심의 은행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열어야 할 것은 고객의 지갑이 아닌 마음”이라며 “고객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친화적인 영업 인프라 구축이 필수”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성과평가 지표를 포함한 은행의 모든 제도와 프로세스를 고객 지향적 영업활동에 맞춰 바꾸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직원의 전문성을 높이는 데에도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허 행장은 “개인과 기업고객에 대한 종합 마케팅 역량을 갖춘 유니버셜 뱅커만이 통합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며 “은행에서 체계적인 연수 프로그램을 지원할 테니 직원들도 유니버셜 뱅커가 되겠다는 의지를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직장내 소통과 배려를 중시하겠다며 조직문화에 대한 철학도 제시했다. 허 행장은 “경청과 존중의 직원중심 KB 조직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작은 소리 하나에도 귀 기울이겠다”며 “공감을 바탕으로 파트너십그룹, 기업금융·외환집중화 등의 협업문화가 KB의 문화로 승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3년만에 회장직과 분리돼 행장직에 앉게 된 허 행장은 이날 취임식과 함께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오전 10시부터 기자간담회를 통해 향후 경영계획을 구체적으로 밝힌 후 바로 금융감독원을 찾아 인사를 나누고 은행권의 다양한 현안에 대해 의견을 공유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