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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지난 1월 미국에서 전년 동기대비 1.4% 감소한 18만2133대를 판매했다. 같은기간 현대차(005380)는 4만6507대로 3.3% 증가했고 기아차(000270)는 3만5626대로 7.0% 감소했다.
미국시장 내 전체 자동차 판매량은 114만2572대로 전년 동기비 1.9% 감소했는데 이와 비교하면 현대차는 선전했고 기아차는 평균 이하의 성적을 낸 셈이다.
현대·기아차의 합산 점유율은 7.2%로 전년(7.3%)대비 0.1%포인트 줄었다. 현대차는 4.1%, 기아차는 3.1%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아반떼가 1만957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쏘나타 7894대, 싼타페 7889대로 뒤를 이었다. 아반떼는 전년대비 26.7%, 산타페는 53.55% 판매량이 늘면서 현대차 판매실적 증가에 기여했다. 쏘나타는 판매량 2위를 차지했지만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선 판매량이 48.1%나 줄었다.
제네시스 브랜드의 G80는 지난달 1203대, G90(국내명 EQ900)도 468대로 순항을 이어갔다.
기아차 모델 중 포르테(K3)만이 유일하기 전년에 비해 판매량이 늘었다. 이 기간 K3는 6267대의 판매고를 올려 전년비 17.6% 증가했다. K3는 지난해 9월부터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했다.
지난달 가장 많이 팔린 기아차는 뉴옵티마(K5)로 7849대가 팔렸고, 쏘울 7792대로 그 뒤를 이었다.
지난달 부진했던 북미 시장 점유율 상위 업체들의 판매량은 대체로 감소했다. 1위 업체인 GM은 19만5909대로 전년비 3.8% 줄었고, 2위인 포드도 17만1186대로 0.7% 감소했다. 도요타(14만3048대)도 11.3%, 크라이슬러(15만3107대) 역시 10.9% 감소했다.
같은기간 폭스바겐은 4만1549대로 14.0% 늘었고, 테슬라는 2800대의 판매고를 올려 34.9%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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