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시장은 17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무한도전의 차세대 리더 사전투표에 다녀왔다. 인증샷과 누구를 찍었는지 물으신다”며, “‘위기인 줄 알면서도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진짜 위기다’ 누구의 말일까?”라는 글을 남겼다.
박 시장이 언급한 문구는 지난 3일 MBC ‘무한도전’에서 유재석이 말한 것이다. 박 시장은 ‘무한도전’의 차세대 리더로 유재석을 선택했음을 간접적으로 알린 것이다.
이날 방송에서 유재석은 “‘무한도전’이 최근 시청률 꼴찌를 했다. 한 두 번이 아니다. 그 자체로 위기가 맞다”며, “그러나 진짜 위기는 위기인데도 불구하고 위기인 줄 모르는 게 진짜 위기”라고 말했다.
이어 “그보다는 위기인 줄 알면서도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더 큰 위기다. 위기인 줄 알면서 아무것도 안하면서 나 혼자 살려고 하는 것, 그것이 우리에게 닥친 가장 큰 재앙이자 절대 해선 안될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마련된 ‘무한도전’ 선택2014 사전투표소를 찾은 박 시장의 모습은 인터넷 방송 ‘원순TV’를 통해 생중계 되기도 했다.
한편, 박 시장은 오는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와 경쟁하며 재선에 도전하고 있다.
▶ 관련기사 ◀
☞ `무한도전 시민` 박원순, 유재석? 정형돈? "누굴 찍을까?"
☞ '무한도전-선택2014' 관심, 6·4지방선거로 이어지나
☞ `무한도전` 선택2014, `포지티브하게 눈물즙 배출` 자막..왜?
☞ `무한도전` 정관용, 박명수 "관용이 형 짱!"이라고 외치자..
☞ 김유곤PD "`무한도전` 유재석-박명수, `아빠 어디가`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