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코스피가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고 있다.
18일 오전 10시20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대비 3.34포인트(0.16%) 오른 2144.18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위쪽으로 방향을 잡고 출발해 장중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으나 이내 아래쪽으로 방향을 돌렸다. 기관에서 쏟아내는 매물 압박에 수급 여건이 악화되면서 한때 2130선을 밑돌기도 했다.
하지만 오전 10시를 넘기며 또 다시 낙폭을 되돌리며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개장한 지 한 시간여 만에 20포인트 가량을 등락하며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는 것.
외국인이 닷새만에 순매도로 돌아서 32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기관도 132억원을 순매도 하고 있다. 개인은 108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기관 매물은 대부분 투신권(253억원)을 통해서 나오고 있다.
프로그램 역시 최근의 순매도 기조를 유지하면서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574억원의 매도 우위가 집계되고 있다.
하락세로 돌아선 업종들이 눈에 띈다. 전기전자와 의료정밀 등이 내림세로 돌아섰다. 철강 및 금속과 음행, 건설 등 내리던 업종 들도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반면 화학과 운수장비는 1%대로 오르며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시총 상위주는 오르는 종목과 내리는 종목이 반반인 가운데 종목별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삼선전자가 낙폭을 키우며 88만원선을 밑돌고 있다. 포스코(005490)가 1.83%, KB금융(105560)이 2.36% 떨어지고 있다. 반면 현대자동차 3인방과 SK이노베이션(096770), S-Oil(010950) 등의 정유주는 상승폭을 확대해 나가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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