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중소기업 60%가 스마트폰으로 각종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스마트 워킹`을 이용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KT(030200) 산하의 KT경제경영연구소는 최근 중소기업 관리자, 실무자 306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56.9%가 스마트 워킹의 필요성에 대해 동감했고, 60.1%가 이용 의향이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22일 밝혔다.
서울보다 지방에 연고를 둔 업체가 도입 의향률이 높게 나타났으며 사내 여성 비율과 젊은층 비율이 높을수록 스마트 워크에 대해 긍정적이었다.
스마트 워킹의 효율성에 대해서는 ▲일과 생활의 균형(70.6%) ▲회사 운영비 감소(70.3%) ▲인력문제 해결(62.4%) 등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비율이 높았다. 스마트 워킹이 기업의 경쟁력 향상 및 개인 업무 효율성 향상에 얼마나 기여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절반 이상의 응답자가 `30% 이상`이라고 내다봤다.
스마트 워킹 도입 활성화를 위해 선결해야 할 사항들에 대해서는 ▲국내 기업문화의 변화(35.9%)를 꼽았으며 ▲구축 성공사례 필요(16.7%) ▲정부의 정책(13.7%) 등도 주요 요소라고 응답했다.
한편 KT는 모바일 오피스, 클라우드 컴퓨팅, 화상회의 등 중소기업 스마트워킹 관련 시장은 연평균 성장율 17.5%로, 2014년까지 1조5400억원까지 확대될 것이라 전망했다. 일자리 창출 개수는 2014년까지 누적 38만개일 것으로 예측했다.
유태열 KT경제경영연구소장은 "진정한 스마트 워킹은 대기업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중소기업의 적극적 참여를 통한 생산성 향상 및 동반성장에 기여하는 것"이라며 "정부와 대기업이 중소기업과 함께 유기적 협력과 지원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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