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정민 기자] 현대차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현대차가 이틀째 하락하는 등 현대차그룹 3인방의 주가가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조정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4일 오전 9시57분 현재 현대차(005380)는 전일보다 2.19% 하락한 17만9000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현대모비스(012330)는 2.56%가 하락해 28만5000원을 기록중이다. 기아차(000270) 또한 1.60%가 빠지면서 4만9100원으로 5만원대 아래로 내려왔다.
그러나 증권업계에서는 자동차산업의 체질 자체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 나가고 있다며 이들 3인방이 다시 상승세에 진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
조수홍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국내 자동차 기업의 호실적은 일시적이 아닌 기업 경쟁력 개선에 기반인 지속적인 요인"이라며 "성공적인 신차 런칭에 따른 브랜드 인지도 개선과 중고차 가격 상승 등으로 브랜드 위상이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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