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KL, 제주지역 외국인 카지노 인수 추진

신성우 기자I 2010.08.11 11:30:00

M&A 컨설팅 용역 착수..서울·부산 3곳外 수익극대화 차원
현재 제주지역 파라다이스계열 2곳 등 8개..지각변동 예고

[이데일리 신성우 한창률기자] 국내 1위 외국인 카지노 업체인 그랜드코리아레저(GKL(114090))가 제주지역 카지노 인수를 추진한다.

11일 IB업계 및 카지노업계에 따르면 GKL은 제주도내 카지노사업 진출을 위해 최근 컨설팅 주관사 선정 작업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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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문화관광부(2010), 2009 카지노 통계, GKL.
*매출액: 기금부과 대상 매출액을 의미함.
GKL은 이어 입찰에 참가한 업체들을 대상으로 제안서 및 프리젠테이션 심사를 거친 뒤 다음달 중으로 주관사 선정 작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컨설팅은 제주도내 카지노 영업장 적정 매도 가격 실사를 비롯, 업체별 매도 의향 및 호가 파악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GKL은 이 같은 컨설팅 결과를 토대로 M&A 대표주관회사 계약을 체결, 본격적인 제주지역 카지노 업체 인수를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GKL이 외국인 카지노 M&A 시장에 뛰어든 것은 업계 1위(2008년 카지노 순매출액 기준 점유율 48.3%)이면서도 국제 관광휴양도시인 제주에 영업기반이 없는 한계를 극복, 수익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GKL은 현재 세븐럭카지노 서울강남점, 힐튼호텔점, 부산롯데점 3곳을 운영하고 있다.

반면 2위(45.8%)업체인 파라다이스(034230)그룹은 워커힐·부산·인천 외에 제주에 그랜드호텔 및 롯데호텔 등 2개 외국인 카지노를 소유하고 있다.

GKL의 제주지역 진출로 국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 시장에도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현재 국내 카지노 사업체는 총 17개로 이중 외국인 전용이 16개이다. 서울 3개 부산 2개, 인천·강원·경북에 각각 1개씩 위치해 있고, 8개가 제주에 몰려 있다.
 
GKL 관계자는 "제주도내 외국인 카지노 인수를 추진중"이라며 "아직은 구체적인 인수 대상이 정해지지는 않았고 오는 16일 사내에서 현장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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