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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이 유동성 위기로 외환위기보다 더 힘든 상황이었지만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 워크아웃 결정으로 최악의 상황을 막았다는 점에서 최선의 답을 얻었다는 것.
그는 "작년 1월 시작부터 입에 올리기 싫은 일들이 벌어지는 등 다사다난한 한 해 였다"며 "최악의 상황을 피하고 최선의 답을 얻어냈단 점에 의미가 깊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 사장은 "어제(3일) 임원과 점심을 먹다가 책임을 지고 감당해야 할 임원 뿐만 아니라 직원들까지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이 안타깝다는 이야기를 나눴다"며 "임원들에게 최대한 직원들에게 스트레스를 주지 말라고 당부했다"고 밝혔다.
금호석유(011780)화학은 그룹 지주회사로서 앞으로 회생의 짐을 짊어지게 된 상황. 그룹과 산업은행은 작년 12월30일 채권단과 협의 아래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를 워크아웃하기로 결정했고, 금호석유화학과 아시아나항공은 자체적으로 경영정상화 과정을 밟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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