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유정기자] 코스피가 1640선에서 공방을 벌이고 있다. 장 초반에 비해 외국인이 매수 규모를 키웠고, 프로그램이 순매수로 돌아섰다.
간밤 뉴욕 증시는 사흘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주요 기업들의 실적 개선과 함께 경기선행지수가 2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다우 지수는 1만선을 회복했다. 이날 아시아 증시에서 일본과 대만,중국, 홍콩H주, 싱가포르증시 등이 동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오전 11시29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11.10포인트(0.68%) 상승한 1641.43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이 1026억원 순매수하며 하루만에 매수세로 돌아섰고, 개인은 240억원 팔자우위를 보이고 있다. 기관은 853억원 순매도를 기록중이다. 프로그램은 278억원 순매수로 돌아섰다.
대형주의 오름폭이 상대적으로 큰 가운데 업종별로 의료정밀과 운수장비업종이 각각 2% 넘게 오르며 지수를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철강금속과 기계, 운수창고업종 등도 1%대의 오름폭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 비금속광물과 유통, 전기가스, 통신, 보험업종 등은 소폭 밀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현대차는 실적 호조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모아지며 5% 가까이 오르고 있다. 3분기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LG전자(066570)는 하루만에 힘겹게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개별종목 가운데 기아차(000270)는 3분기 실적에 대한 호평 속에 6% 가까이 급등하고 있다. 반면 삼성물산은 부진한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밀리는 모습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일보다 2.50포인트(0.50%) 오른 506.28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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