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은 지난 1일 도입한 B737-800 기종을 청주~제주 노선에 시험 편성한 후 오는 25일부터 주력 국내선인 김포~제주와 부산~제주 노선에 투입할 계획이다.
제주항공은 지난 6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청주~제주 노선 공급석을 428석에서 690석으로 늘렸다고 7일 밝혔다. 운항횟수는 주 6회 그대로다.
오는 25일부터 김포~제주 노선을 하루 24회에서 30회로 증편하고, 공급석을 3426석에서 4338석으로 27% 늘렸다.
같은 날부터 부산~제주 노선도 846석에서 1290석으로 공급을 52% 확대했다. 운항 횟수는 주 8회를 유지한다.
제주항공은 이번 항공기 도입으로 B737-800 기종(사진)을 총 4대 보유하게 됐다.
B737-800을 주력 항공기로 운용하고, 초기에 도입했던 Q400 기종 4대를 내년 상반기 안에 매각할 때까지 보조 항공기로 사용하기로 했다.
신규 노선을 탐색 중인 제주항공은 연말에 B737-800 1대를 추가로 도입하는 한편 매년 B737-800 기종을 2~3대씩 도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