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코스피 주춤.."상하이 낙폭확대 경계"

유환구 기자I 2008.02.21 11:35:14
[이데일리 유환구기자] 21일 견조한 상승 흐름을 지속하던 코스피가 중국 증시의 낙폭이 커지자 경계하는 모습이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28분 현재 2.47% 하락하고 있다. 잇따른 기업 공개(IPO)로 인한 물량 부담이 이날 상하이 증시 하락의 원인으로 언급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주요 매수주체들의 매매패턴이 여전히 소극적인 가운데 프로그램 매매를 제외하면 사실상 주도세력이 없는 것도 불안 요인이다.

이에 코스피 지수는 현재 전날보다 14.73포인트(0.87%)오른 1702.64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하루만에 매도우위로 돌아서며 900억원 이상을 팔고 있고, 개인은 지수가 밀리자 다시 매수우위로 돌아섰다.  

신정부 수혜주들이 포함된 건설과 철강업종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기계와 통신업종도 대표주인 두산중공업과 SK텔레콤을 앞세워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전에 강보합권에 머물렀던 전기전자업종은 대만에서 3월달 패널 가격을 인상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자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 LG필립스LCD(034220)한솔LCD(004710) 등 수혜주들의 오름폭이 크다.

반면 조선, 해운주들은 전날 건화물운임지수(BDI)가 3.25% 밀린 것이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 관련기사 ◀
☞LG필립스, 해외 `전략제휴` 주가 영향 미미 -유진
☞디스플레이 "설비투자, 우려 수준 아니다"-미래에셋
☞LG필립스LCD "주가 매력적인 수준이다" - 동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