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환구기자] 17일 코스피가 중국관련주들이 약세로 돌아서면서 상승폭이 줄어들고 있다.
오전 11시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01포인트 오른 1710.98로 거래되고 있다.
중국관련주로 분류되는 철강금속업이 1.54% 하락하고 있고, 운수창고업은 0.10% 떨어지고 있고 , 운수장비업은 0.77% 오르고 있지만 오름세는 주춤한 모습이다.
그동안 중국관련주들이 약세를 보임에 따라 개장초 저가매수세가 유입됐지만 중국증시의 하락출발과 중국정부의 지급준비율 인상 등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모습이다.
이경수 대우증권 연구원은 "조선, 해운업종은 최근 벌크선운임지수(BDI)가 크게 떨어지면서 지속적인 약세를 보여왔다"며 "이들 업종의 최근 주가 하락은 차익실현 등을 노린 일시적인 매물 때문만이 아니라 중국의 성장이 지속될 지에 대한 의문을 동반한 것"이라고 말했다.
철강금속 대장주 포스코(005490)가 2.83% 하락한 것을 비롯, 한국철강(001940), 대한제강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운수창고업종도 대한항공(003490)이 3.09% 하락하고 있고, 대한통운, 대한해운 등이 2% 이상 떨어지고 있다.
반면, 전기전자와 증권업종은 각각 1.94%, 1.85% 상승하며 오름세를 지속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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