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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다오(중국)=이데일리 SPN 정유미 통신원] '말 한마디로 13억이 떠들썩!'
올해도 중화권 연예계에서는 스타들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많은 화제가 됐다. 2007년 한 해를 마감하면서 스타들이 남긴 어록들을 모아봤다.
◇ 유덕화 "첫사랑이 아기를 낳았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감히 보러 갈 수가 없었다. 왜냐하면 아기가 나를 닮았을까 겁이 났기 때문이다."
수년째 '중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독신남' 위치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류더화(유덕화)는 오랜만에 방송에서 첫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가감 없이 털어놓아 한 해 동안 사람들의 입에 회자됐다.
유덕화는 중학교 동창인 첫사랑과 헤어진 후에도 친구처럼 지내며 결혼할 때에는 선물로 에어컨까지 보냈다고 한다. 그러나 아기를 낳았다는 소식을 듣고도 차마 보러 가지 못했던 이유는 아기가 자신을 닮았을까봐 덜컥 겁이 났기 때문이라고.
◇ 허지에 "성경험? 어떻게 그런 게 있을 수 있죠?"
2005년 아마추어 여자 가수 선발대회 '차오지뉘셩'을 통해 데뷔해 슈퍼스타 리위춘에 버금가는 인기를 누리고 있는 허지에는 지난달 신곡 발표회 인터뷰 당시 "성경험이 없다"고 공개적으로 밝혀 중국판 브리트니 스피어스를 연상케 했다.
이 같은 파격 발언으로 그동안 성형수술, 해충 다이어트, 무례한 태도 등으로 종종 구설수에 올라 '배드걸(Bad girl)' 이미지를 풍겨왔던 허지에가 이미지 변신을 시도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을 불러일으켰다.
◇ 사정봉 "4개월 된 아들이 나보다 더 돈이 많다."
최근 중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아기 스타는 바로 사정봉(섀팅펑)과 장백지(장바이쯔)와의 사이에 난 4개월 된 아들 루카스. 뱃속에 있을 때부터 이미 스타로 떠올랐던 루카스는 엄마, 아빠의 빼어난 외모를 물려받았을 뿐만 아니라 막강한 부를 등에 업은 행운아다. 태어난 지 22일째 되는 날에는 사정봉과 장백지가 이를 축하하기 위해 1000만 위안(약 12억6000만원)을 들여 보험과 예금통장을 선물로 마련해주기도 했다.
'슈퍼 베이비' 루카스의 귀족 생활이 연일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자 사정봉은 "내 아들은 이미 나보다도 돈이 많다"고 말해 화제가 됐다.
◇ 한홍 "허지안 집에는 침대가 많아 함께 밤을 지내기에 아무 문제가 없다"
중국 내 소수민족인 장족 가수 한홍은 실력파 여가수지만 다소 뚱뚱한 편으로 외모로는 그다지 주목받지 못했다. 그러나 올 상반기 인기스타 허지안(쉬즈안)과 길거리에서 진한 키스를 나눴다는 소문이 돌면서 팬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그녀는 한 술 더 떠 "허지안의 집에서 밤을 보내는 게 뭐 어떻단 말인가. 그 집에는 침대가 아주 많다"고 말해 화통한 성격을 그대로 드러냈다.
◇ 이연걸 "아내 리지는 나의 영웅이다."
쿵푸 스타 이연걸(리롄제)은 아내 리지에 대해 "리지는 나를 평생 동안 보호해줄 것이다. 나의 영웅이나 마찬가지"라는 발언으로 부러움을 샀다.
이연걸은 지난 1989년 영화 '용재천애'를 촬영하면서 여배우 리지에게 첫눈에 반해 부인 황추연과의 5년 결혼생활에 종지부를 찍었다. 당시 전 부인에게 재산의 대부분과 두 딸의 양육권을 넘겨줄 정도로 리지와의 결혼을 위해 많은 것을 포기했지만 그 선택에 책임을 지고 행복한 결혼생활을 유지하고 있다.
◇ 조미 "이안 감독 앞에서라면 한번쯤 벗어도 무방하죠."
조미(자오웨이)는 최근 TV 인터뷰에서 "'색, 계'의 탕웨이 역을 제의받았다면 벗는 연기를 할 수 있었겠느냐"는 질문에 "이안 감독은 모두가 존경하는 감독이기 때문에 한번쯤 벗는 것도 무방하다"고 대답해 다음 작품에 대한 기대를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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