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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 "신흥시장 공략"..베트남 사무소 개소

안승찬 기자I 2007.11.08 11:05:38

"현지 증권사 인수 추진..기업 IPO에도 적극 참여"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진출 연내 완료"

[이데일리 안승찬기자] 현대증권(003450)이 베트남 호치민에 사무소를 열었다. 현대증권은 국제금융 중심지 6개 지역에 진출해 있지만, 신흥시장에 사무소를 개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증권은 8일 베트남 호치민 까라벨(caravelle)호텔에서 김지완 현대증권 사장, 응웬 티홍 호치민 인민위원회 부위원장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증권 호치민 대표사무소 개소식을 가졌다.

호치민 사무소는 현대증권의 이머징마켓 거점 확보 전략에 따라 진출한 첫번째 사무소. 호치민 사무소는 앞으로 베트남,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시장개척의 허브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현대증권은 설명했다.

특히 호치민 사무소 개설을 계기로 베트남 현지 증권사 인수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또 베트남 투자펀드 출시 및 현지 주식투자 서비스를 제공하고, 공기업 민영화 및 우량기업 IPO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현지 부동산, 자원개발, SOC 인프라 구축 등 투자업무와 베트남 기업의 한국증시상장주선 등 IB업무도 추진할 예정이다.

김지완 현대증권 사장은 "이번 베트남 진출을 발판삼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진출을 연내 완료할 예정"이라며 "2010년까지 인도네시아, 몽골, 인도, 동유럽 등 각 지역별 신흥시장 거점에 진출해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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