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리서치는 18일 “(지난 6월 이수앱지스의 기술수출은) 특정한 신규 모달리티에 대해서만 체결된 계약”이라며 “올 하반기~내년 상반기 중 항체-약물접합체(ADC) 등 다른 모달리티에 대한 추가적인 기술수출(L/O) 계약 체결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냈다.
앞서 이수앱지스는 미국 소재 항암제 기업과 ISU-104(성분명 바레세타맙)의 기술수출에 성공했다. 총 계약규모는 8550만 달러(1188억원), 반환의무가 없는 선급금(업프론트)은 300만 달러(약 42억원)로 전체 계약 규모의 3.5%를 차지한다.
ISU-104 는 ErbB3 를 타깃하는 치료제로, ErbB3 저해제는 단백질의 구조적 특성상 합성의약품 개발이 어렵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이수앱지스가 유일하게 ErbB3 저해제를 개발하고 있다.
알츠하이머 치료제 ISU-103도 주목된다. IV리서치 연구원은 “ISU-103은 ASM을 타깃하는 새로운 기전의 알츠하이머 치료제”라며 “타깃이 한정적인 현재 알츠하이머 치료제 시장 현황을 감안할 때, 새로운 기전의 치료제인 ISU-103의 초기 단계에서 기술수출 가능성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수앱지스의 1분기 영업이익은 32억원을 기록했는데, IV리서치는 이수앱지스의 올해 실적을 매출액 750억원, 영업이익 100억원으로 전망했다. ISU-104의 기술수출 선급금은 2~3분기에 반영될 것으로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