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L 조선 TOP3 플러스’ ETF는 3대 조선사인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HD한국조선해양을 포함하여 현대미포조선, HD현대중공업 등 조선사 비중이 80% 이상이고, 그 외 HSD엔진, 한국카본, 태광, 성광벤드, 동성화인텍 등의 엔진, 보냉재, 피팅 등 기자재 기업 총 13종목에 투자한다.
신한자산운용 김정현 ETF사업본부장은 “오랜 기간 침체되어 있던 국내 조선업은 친환경 선박으로의 전환기조와 함께 LNG 운반선 등의 고부가가치선 제조에 있어 높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상승 사이클로 전환되고 있는 중이다”며 “과거의 데이터를 살펴보면 조선업의 상승 사이클은 몇 년간 지속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SOL 조선 TOP3 플러스는 조선업의 상승 사이클에 올라탈 수 있는 최적의 상품이다”고 말했다.
선박에 대한 환경 규제 강화 기조가 매년 높아지는 가운데 올해 7월 IMO(국제해사기구)는 선박들의 탄소배출량 감축 목표를 2008년 대비 100%로 상향 조정하였는데 현재 운항 중인 대다수의 선박들이 IMO의 환경규제 적용 대상인 것으로 파악된다. 따라서 친환경 선박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예정이다.
또한 2022년 우리나라의 조선사는 전세계 발주량의 37%를 기록하며 2018년 이후 최대 수주 점유율을 기록한 가운데 선종별 발주량을 보면 대형 LNG 운반선, 초대형 유조선(VLCC) 등의 고부가가치&친환경 선박 부문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많은 조선소들이 구조조정을 거치며 사라진 가운데 글로벌 발주의 대부분을 살아남은 메이저 조선소들이 나눠 갖는 구조가 되었는데 한국의 조선사는 전세계 수주 잔고의 3분의 1 이상을 가지고 있음에도 현재 단 10개의 사업장이 전체 물량을 커버하고 있어 조선사 당 효율이 특히 더 높다”고 말했다.
이어 “LNG 운반선 중심의 높은 레벨의 수주잔고와 지속적인 신조선가 상승, 그리고 건조 물량 확대와 선가상승 영향으로 일부 조선사들의 흑자전환까지 전망되며 국내 조선업 상승사이클에 진입하는 중이다”며 “국내 조선업과 궤를 같이하는 조선기자재 업종에도 시장의 관심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에 시점 별로 지속하여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