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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임 신임 회장은 주총 개최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는데, 임직원과 함께 하면 좋은 금융그룹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있다“면서 ”새로운 기업문화를 만드는 일, 우리금융의 경쟁력을 높여나가는 일, 지주 체제를 정상화하는 일에 주력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주총에서 임 신임 회장의 선임 안건은 무난히 통과됐다. 앞서 우리금융의 최대 주주인 국민연금은 임종룡 회장 내정자를 회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에 찬성하기로 했다. 세계 최대 의결권자문사인 ISS도 임 신임 회장이 관료 출신이라는 이유만으로는 반대할 명분은 없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기존 정찬형 사외이사(전 한국투자신탁운용 부회장)의 연임 안건도 통과됐다. 윤수영 후보(전 키움증권 부사장)와 지성배(IMM인베스트먼트 대표)후보도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이밖에 이날 안건에 오른 △제4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보수 한도 승인의 건 등이 모두 통과됐다.
임 신임 회장은 이날 오후 3시 공식 취임식을 갖는다. 이날 선임안 가결로 임 회장은 임기 3년간 우리금융을 이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