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2000년 4월 유해발굴사업이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총 196명의 6.25전사자 유해에 대한 신원이 확인돼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경남 거제에서 살던 고인은 1950년 9월 낙동강 방어전이 한창일 때 입대했다. 가덕도에서 총 쏘는 방법만 훈련받고 9사단 소속으로 일선에 배치됐다.
고인의 유해는 왼쪽 위팔뼈와 오른쪽 정강이뼈 일부만 발굴됐다. 유품으로 단추가 함께 발굴됐지만 고인의 신원을 특정할 수 없었다.
그러나 이후 추가 정밀 유전자 분석을 통해 신원을 확인했다. 그의 동생이 유가족 유전자 시료 채취에 참여한 덕분이다.
고 정준언 일병의 호국의 영웅 귀환 행사는 오는 21일 고인의 고향인 경남 거제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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