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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다음달 4일까지 ‘블록체인 전문 컨설팅 대상 기업’을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국내 블록체인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추진되는 것이다. 정부는 총 10억원을 투입해 국내 중견기업과 지방자치단체 등의 블록체인 도입을 촉진하며, 블록체인 스타트업에 지속 가능한 사업모델을 제시함으로써 시장 안착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NIPA가 △중견기업·지자체 등의 블록체인 도입 △블록체인 스타트업 기술·사업화 △신남방 시장 진출 등 3개 분야에서 10개 기업을 선정해 지원한다. 이를 위해 NIPA는 최근 조달청 평가를 거쳐 컨설팅 기업 커니코리아를 수행 기업으로 선정했다.
또한 12명의 전문 컨설턴트와 함께 분산 신원증명(DID), 플랫폼, 전자지갑,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등 분야에 걸친 국내 블록체인 기업들이 자문단으로 참여한다.
NIPA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지금까지 총 20개 기업을 지원했다. 지난해 대상 기업으로 선정된 블록체인 기반 기사 콘텐츠 관리시스템(CMS) 업체 퍼블리시는 컨설팅을 바탕으로 20억원의 초기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변상익 NIPA 정보통신산업본부장은 “블록체인 분야는 매년 새로운 흐름이 나타날 정도로 기술 및 사업모델 전환이 빠르게 이루어지는 분야”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이나 도입 기업들이 초기 시장인 블록체인 분야에서 보다 미래지향적인 사업 모델을 구축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