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SOVAC어벤져스' 사회적기업·벤처와 참여

경계영 기자I 2020.09.10 09:06:10

SOVAC 콘텐츠, 토론하고 경영에 활용
SK이노 지원 사회적기업, SOVAC서 주목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SK이노베이션은 SK이노베이션이 지원하는 사회적기업·소셜벤처 11개사와 함께 국내 최대 사회적가치 민간 축제 ‘SOVAC 2020’에 참여했다고 10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096770)은 SOVAC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SOVAC을 널리 알리고자 이들 11개사와 온라인 소통 플랫폼인 ‘SOVAC 어벤져스’를 결성했다. 이들은 콘텐츠를 경영에 활용하는 동시에 SOVAC 주인공으로서 사회적가치를 주변에 홍보하는 역할을 맡는다.

11개사는 전주비빔빵, 모어댄, 우시산, 그레이프랩, 소무나, 몽세누, 이노마드, 마린이노베이션, 오투엠, 인진, 맹그러브 등이다.

SOVAC은 2018년 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누구나 사회문제 해결에 참여하고 사회적가치를 만들 수 있도록 협력과 교류의 장을 만들어 보자”는 제안에서 출발했다. 올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를 고려해 온라인으로 진행했지만 네이버, 카카오, 구글 등 주요 ICT기업이 참여하고 공공기관, 법조계 등으로 규모가 확대됐다.

SOVAC에서 SK이노베이션이 지원하는 사회적기업과 소셜벤처가 돋보였다. 첫 세션이었던 ‘소셜밸류 가치열전’에서 SK이노베이션과 SV2 임팩트 파트너링을 체결한 소셜벤처 인진이 세계 최초 친환경 연안 파력 발전 기술을 안내하며 ‘최고 혁신(The Best Innovation)’ 상을 수상했다.

사회적기업 제품을 직접 구매해 리뷰하는 두 번째 세션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실천, 바이 소셜(Buy Social)’에선 비목재 재생용지를 활용해 플라스틱 대체 친환경 제품을 만드는 그레이프랩과 폐플라스틱을 업사이클링해 환경 분야 사회적가치를 창출하는 우시산의 제품이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변의현 우시산 대표는 SOVAC 세션 가운데 ‘나눔이 일상이 되는 공익 플랫폼, 해피빈’을 직원들과 시청하며 “일터에서 물러나 이제는 퇴직을 한 50대 이상 어르신들이 지역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 직접 참여하면서 본인들의 수많은 노하우를 제공하고, 또 다양한 활동으로 지역사회에 돌려주는 우시산의 행보 역시 해피빈이 이야기하고 있는 ‘기부’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박혜린 이노마드 대표도 “SOVAC이 소셜밸류 가치열전과 모의투자를 통해 사회적가치에 대해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직·간접적 참여 기회를 제공했다”며 “사회적가치가 우리 모두에게 중요한 문제라는 메시지를 SOVAC이 전달하고 있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온라인 소통 플랫폼 ‘SOVAC 어벤져스’를 통해 사회적기업 우시산(좌측)과 소셜벤처 이노마드(중앙), 몽세누(우측) SOVAC 2020’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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