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대로 6길은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옆을 따라 장지천으로 연결되는 길로, 보도폭이 협소하고 자전거와 보행자가 같이 통행해 충돌위험이 큰 구간이다. 또 성내천~장지천~탄천~한강을 하나로 잇는 송파둘레길에 포함돼 이용 주민이 증가하면서 자전거전용도로 개설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에 구는 송파둘레길을 이용하는 자전거와 보행자가 모두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사자교~장지교(송파대로 6길) 구간에 자전거 전용도로 만들기로 했다. 관련 예산은 총 19억원이다. 10월 중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자전거 전용도로는 사자교~장지교 구간에 총 길이 1km, 폭 2.4m 규모로 조성된다. 차로폭을 축소하고 자전거도로를 확장해 양방통행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또한 보행로는 사자교~장치천 암거 구간에 총 길이 550m, 폭 1.5m의 규모로 자전거도로 옆에 만들어진다. 보행데크는 장지천 암거~장지천 입구까지 총 30m구간의 하천에 조성, 장지천 보행로와 연결되도록 설치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사자교 앞 교차로에 횡단보도를 신설하고, 조도확보를 위해 보행 등도 추가 설치한다.
송파대로6길에 자전거전용도로가 조성되면 서울시 자전거 하이웨이(CRT) 사업과 연계돼 위례지구부터 송파대로 및 장지천까지 이어지는 자전거 도로망이 구축된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이번 자전거전용도로 조성사업으로 주민 안전과 편의 증진은 물론, 자전거가 친환경 이동교통수단으로 활약하게 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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