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스타벅스 신용카드' 나온다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초록 사이렌’ 또는 ‘별’로 상징되는 스타벅스 브랜드 전용 신용카드가 올 하반기 출시된다. 국내 최초 ‘스타벅스 신용카드’ 탄생이다.

현대카드는 스타벅스커피코리아와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과 송호섭 스타벅스커피코리아 대표가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스타벅스 더종로R점에서 만나 양사가 스타벅스 전용 신용카드를 함께 설계해 출시하고, 현대카드가 카드 운영과 마케팅 등을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 계약 체결을 시작으로 스타벅스에 집중된 혜택과 서비스를 PLCC 상품에 담아낼 예정이다. 특히 ‘스타벅스의 별이 최초로 담긴 카드’라는 의미를 최대한 살려 상품 콘셉트와 마케팅 전략을 준비할 계획이다.

PLCC는 전용 신용카드를 갖고자 하는 기업이 전문 카드사와 함께 운영하는 카드로, 카드 혜택과 서비스 등을 해당 기업에 집중해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스타벅스가 이번에 신용카드를 출시하는 것은 지난 1999년 국내 진출 이후 PLCC와 일반 제휴 신용카드를 포함해 이번이 최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스타벅스와 함께 PLCC 상품 운영 뿐 아니라 데이터 사이언스(과학)를 기반으로 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태영(오른쪽) 현대카드 부회장과 송호섭 스타벅스커피코리아 대표가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스타벅스 더종로R점에서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업을 통해 국내 최초로 ‘스타벅스 신용카드’를 출시한다.(사진=현대카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