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는 지난 2016년 지주사 휴온스글로벌로부터 인적분할해 신설됐으며, 보툴리눔톡신 제제인 `휴톡스`를 수출하고 있다. 올해에는 내수 시장에서도 `리즈톡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휴온스는 올해 예상 매출액 기준 의약품(56%), 뷰티헬스케어(23%), 수탁(13%) 등의 사업 다각화를 이뤘다”며 “의약품 분야에서도 성장을 거듭해 원외처방 조제액 기준으로 2014년 41위에서 2016년 30위, 지난해 25위로 국내 순위가 높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휴온스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7.7% 증가한 3538억원, 영업이익은 3.1% 늘어난 46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배 연구원은 “올해부터 필러와 기타 에스테틱 사업부문을 계열사로 이관했기에 표면적인 성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지난해 중국 영향을 부진했던 보툴리눔톡신 제제 매출은 하반기부터 서서히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휴온스의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914억원, 538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0.6%, 15.2% 증가하면서 다시 10%대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배 연구원은 “보툴리눔톡신 제제의 내년 매출액은 175억원으로 전년대비 44.6% 증가하고 2021년에도 210억원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그는 “메디톡스 등 보툴리눔톡신 전문 업체의 주가가 부진하고 에스테틱 사업 이관으로 올해 성장성도 애초 예상보다 낮아지면서 휴온스의 주가는 올 들어 약 20% 하락했다”며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은 14.1배로 중견업체의 평균 PER(14.4배)와 비교하면 밸류에이션 부담이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