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바이오메딕스, 신경성 질환 세포치료제 기술 日 특허

김지섭 기자I 2018.10.18 08:54:36

척수손상 세포치료제 개발에 적용

[이데일리 김지섭 기자]에스바이오메딕스는 허혈성·신경성 질환 치료와 관련된 세포치료제 기술을 국내에 이어 일본에 특허등록했다고 18일 밝혔다.

김동욱 연세대 의대 교수팀으로부터 이전한 기술을 기반으로 한 이번 특허는 ‘신경전구세포 또는 이의 분비단백체를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허혈성 질환 또는 신경염증 질환 치료용 조성물’이라는 명칭으로 등록했다.

특허의 주된 내용은 전분화능 줄기세포유래 안전한 신경세포 분화 결과물을 실제 치료에 응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현재 척수손상 세포치료제 개발에 적용하고 있으며 임상시험 진행에 속도를 높일 예정이다.

본 기술은 인간 전분화능 줄기세포(배아 및 유도만능줄기세포)로부터 분화한 특정 신경전구세포 및 신경세포 유래 분비 단백체들이 혈관신생 및 염증억제, 신경세포의 생존 및 증식을 촉진한다는 기전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분화된 신경전구세포 중 PSA-NCSM 양성 신경세포만을 분리했고, 이 세포는 종양 생성 가능성이 전혀 없다는 것을 국제 논문(Stem Cell Reports)으로 입증한 후 특허를 등록했다.

적용 가능한 질환은 뇌졸중, 척수 손상,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헌팅턴병 등이다.

에스바이오메딕스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유럽에 특허 등록한 전분화능 줄기세포의 ‘보편적이고 효율적인 신경세포 분화기술’과 함께 이번에 일본에 등록된 특허기술을 이용해 다양한 적응증을 대상으로 세포 치료제를 상용화 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전분화능줄기세포 유래 척수손상치료제와 함께 기존의 품목허가 된 피부재생 치료제의 기능을 향상시킨 삼차원조직체, 성체줄기세포 및 삼차원(3D) 조직기술을 접목한 하지허혈치료제의 내년 임상시험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어 전분화능 줄기세포 유래 파킨슨병 치료제 및 뇌졸중 치료제의 임상시험을 준비 중이다.

한편, 에스바이오메딕스는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준비도 진행하고 있다. 핵심 분야인 척수손상 치료제를 시작으로 3D 중증하지허혈 치료제, 3D 주름개선 치료제 등을 통해 기술성 평가에 나설 계획이다.

에스바이오메딕스 CI(자료=에스바이오메딕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