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병원경영지원(MSO) 전문업체 서울리거(043710)는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150억 2000만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한다고 19일 밝혔다.
유상증자를 통해 보통주 400만주를 신규 발행한다. 주당 발행가액은 3755원이다. 신주권교부 예정일은 다음달 13일이고 신주는 같은달 16일 상장한다. 제3자 배정 대상자는 심주엽 씨다.
서울리거는 조달한 자금을 활용해 국내 MSO 사업 확장을 위해 스킨앤빔클리닉 가맹점 수를 뮤즈클리닉 수준으로 빠르게 늘려나갈 계획이다. 동남아시아 국가 내 직영병원 사업에도 집중한다. 올해 안으로 베트남과 홍콩에 3~5개의 직영점을 추가로 열고 대만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에도 신규로 병원을 연다.
국내 뮤즈클리닉 등 내원 고객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자사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아임뮤즈’ 라인업 확장과 신규 유통망 확보, 해외 진출을 위해 연구개발 및 영업, 마케팅 인력확충에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서울리거 관계자는 “국내 MSO사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해외 직영병원 론칭 성공에 따라 인력확충과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자금 조달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확보한 자금으로 신규 비즈니스 모델 구축과 동시에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