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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철 “누구보다 미래를 생각하는 분이었다”..아쉬운 이별

김현아 기자I 2018.05.22 13:26:17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이상철 전 LG유플러스 부회장이 20일 오후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빈소에 들어서고 있다. 2018.5.20/뉴스1
이상철 전 LG유플러스 부회장이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별세에 “마음이 몹시 아프다”고 밝혔다.

이 전 부회장은 KTF 대표이사, 정보통신부 장관 등을 거친 ICT 전문가이나 실력이 제대로 발휘된 것은 LG유플러스 대표이사를 맡았을 때였다.

고(故) 구본무 회장이 2009년 그를 LG통신 3사(LG텔레콤·데이콤·파워콤) 합병 법인 CEO로 발탁한 뒤, LG유플러스는 7년 넘께 구 회장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았다. 덕분에 LG텔레콤 시절 ‘꼴찌’ 이미지를 확 바꿨으며 한때 LTE(4G)에선 KT를 제치기도 했다.

이상철 전 부회장은 “유플러스만 얘기하면 이름을 지을 때도 모두 반대했는데 이를 전항적으로 생각했던 유일한 분”이라며 “소탈하고 의로운 면은 널리 알려졌지만 누구보다 미래를 생각하는 분이었다는 것을 유플러스의 4G 같은 첨단기술을 독려하신 걸로 알 수있다”고 이별을 아쉬워했다.

고 구본무 LG 회장의 발인식이 22일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유가족이 고인에게 인사하고 있다. 고인은 경기도 곤지암에 자신이 직접 조성한 ‘화담숲’ 인근에 수목장 방식으로 잠든다. 2018.5.22/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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