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분식회계와 직원 횡령 등 각종 악재가 잇따르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내리고 있다.
16일 오전 9시18분 현재 대우조선해양(042660)은 전일대비 5.93%(260원) 내린 4120원에 거래되고 있다. 나흘째 하락세다.
지난 15일 감사원이 발표한 ‘금융공공기관 출자회사 관리실태’ 결과에 따르면 대우조선은 2013~2014년 영업이익 기준으로 1조5342억원의 분식회계를 저지른 정황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전 직원의 180억원 횡령 사실도 확인됐다. 대우조선은 전날 직원의 180억원 횡령 보도에 관한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전 직원에 대해 업무상 배임과 사기 혐의로 지난 1월 창원지방검찰청에 고소장(고소금액은 60억원)을 제출했다”며 “이후 추가로 120억원의 비리 사실을 확인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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