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의학자부문은 연세대 생명공학과 조승우 교수와 울산의대 흉부외과 김준범 교수에게 각각 5천만 원의 상금을 시상하는 등 총 4명에게 상금 7억원을 수여한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이 2007년 제정한 ‘아산의학상’은 인류의 건강증진을 위해 기초의학 및 임상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루어낸 의과학자를 발굴하여 격려하기 위한 시상이며, 국내 의학발전과 국내 의과학자 양성에 기여한 해외 의과학자를 올해 처음으로 선정했다.
기초의학부문 수상자인 오병하(55) 교수는 세포분열 시 일어나는 현상인 DNA가 염색체로 응축하는 과정에 관여하는 단백질 ‘콘덴신’의 구조와 작용원리를 밝혀낸 공로르르 인정 받았다. 또 임상의학부문 로베르토 로메로(64) 교수는 조산과 선천성기형의 원인을 규명하고 자궁외임신 조기진단법을 고안해 산모와 태아 건강증진에 기여한 업적을 높이 평가받았다.
젊은의학자 부문에 선정된 조승우(40) 교수는 줄기세포를 이용해 심혈관계 및 신경계 난치성 질환의 치료를 위한 조직재생 기법을 개발했으며, 김준범(40) 교수는 심장혈관질환과 심장판막 수술의 새로운 치료지침을 제시한 연구 결과를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