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씨티씨바이오(060590)는 레바논 정부로부터 필름형 발기부전치료제의 판매허가를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국내업체의 레바논 의약품 판매허가는 이번이 처음이다.
씨티씨바이오가 허가받은 제품은 발기부전치료제 ‘비아그라’를 필름형태로 개발한 복제약으로 수출명은 ‘플리즈’다.
필름형 제품은 물 없이 복용할 수 있고 휴대가 간편하다는 장점으로 국내에서도 선호도가 높아지는 추세다. ‘플리즈’는 입에서 녹여 먹을 수 있도록 기존 약물이 가진 쓴 맛을 제거했다.
씨티씨바이오는 지난 2012년 필름형 발기부전치료제를 국내 출시한데 이어 지금까지 87개국에 수출계약을 체결했고 현지에서 허가작업을 진행중이다.
씨티씨바이오 관계자는 “개별국가의 허가가 늘어날수록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 SK케미칼 안산공장 인수가 완료되면 본격적으로 해외 허가가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