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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현 부총리의 현장방문에 참석한 농업인 대표, aT ·농협 등 관계자는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운 점을 쏟아냈다. 특히 부여군 농업인인 오성근 씨는 “유통 단계에 있어서 과거에 없던 단계가 늘어나고, 농협 출하시 수수료 인상 등으로 농민들의 살 길이 막막하다”고 토로했다.
이에 현 부총리는 “생산자는 더 받고 소비자는 더 싸게 사는 것이 유통의 근대화”라면서 “대형 유통업체의 불공정 거래는 없는지 등 수수료 낮추는 방안이 없는지 강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현장 방문에서는 또 농촌에 지원되고 있는 각종 비과세·감면 혜택이 종료되고 있는 것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대해 현 부총리는 “정책을 만들다 보면 여러 경제주체를 고려해야 한다”며 “농업의 특수성을 감안하겠다”고 답했다.
세제혜택에 있어서는 원칙을 따르겠다는 입장을 내비친 것. 이후 이어진 만찬자리에서도 현 부총리는 비과세·감면 정비 등이 공약 가계부에 어떤 방식으로 담길지에 대해 “비과세·감면과 세출 구조조정은 국회 쪽도 똑같이 얘기하고 있는만큼 설득할 수밖에 없다”면서 “이해관계자가 많지만 원칙대로 해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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