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자동차 3인방이 모처럼 큰폭으로 반등에 나서고 있다.
29일 오전 11시7분 현재 현대차(005380)는 전일보다 2.40% 오른 21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아차(000270)는 2.77%, 현대모비스(012330)는 5.05% 상승 중이다. 세 종목 모두 미래에셋증권 창구를 통해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3인방의 강세에 힘입어 운수장비 업종은 2.85%의 업종 상승률을 보이며 전 업종 가운데 가장 많이 오르고 있다.
그간 주가가 과도하게 빠진 만큼 상대적으로 저가 메리트가 부각됐다는 분석이다.
이남룡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과거 경험을 볼 때 오일쇼크와 같이 극단적인 유가상승 국면 아닌 경우 유가와 자동차 판매의 연관성은 거의 없다"며 고유가로 인한 자동차 업종의 타격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오는 4월부터 본격화되는 현대·기아차의 신차모멘텀과 함께, 시장의 우려를 완화시키는 우호적인 1~2분기 실적이 나올 경우 그동안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주가가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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