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올해 들어 10대그룹의 시가총액이 전년말 대비 5.9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현대차그룹의 시가총액이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대그룹의 시가총액은 9일 기준 723조353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말 682조9365억원 대비 40조4173억원 증가한 수치다.
10대그룹의 시가총액 비중은 55.59%로 전년말 55.08%대비 0.51%포인트 증가했다.
그룹별로는 삼성과 포스코 한진을 제외한 7개그룹의 시가총액이 늘어났다.
특히 현대차그룹의 시가총액은 151조6067억원으로 전년말보다 34조4977억원(29.46%) 증가해 증가액 기준으로 상위 1위를 차지했다.
이어 LG(5조4896억원)와 SK(4조7191억원), 롯데(4조5308억원) 그룹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10대그룹 계열사중 현대차그룹의 현대비앤지스틸우(004565) 주가가 가장 많이 올랐다. 전년말 대비 무려 695.18% 급등했다.
이어 GS그룹의 코스모화학(005420)(126.02%), SK그룹의 SK네트웍스우(001745)(91.75%)의 주가상승률이 높았다.
반면 삼성그룹 크레듀(067280)의 주가는 같은 기간 42.51% 급락하며 주가하락률 1위의 불명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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