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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물놀이용품서 내분비 장해물질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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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용 기자I 2010.08.04 11:44:49

조사제품 36%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나와..안전제품 목록 공개

[이데일리 박기용 기자] 시중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 물놀이용품에서 사용이 제한된 내분비계 장해물질이 검출됐다.

이에 따라 정부가 안전기준에 적합한 제품들(사진)을 별도로 공개했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4일 시중에 판매 중인 여름철 물놀이용품 49개를 구매해 조사한 결과, 18개(36%) 제품에서 기준치인 0.1% 이상의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플라스틱을 유연하게 만드는 용도로 사용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인체에 해로운 내분비계 장해물질로 알려졌다. 유럽, 미국 등 선진국에선 지난 2005년부터 어린이용품에 사용을 제한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지난 6월부터 사용이 제한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조사대상 27개 물놀이 제품 중 20개(74%) 제품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검출된 바 있다.

윤기환 기표원 제품안전조사팀장은 "문제가 된 제품들은 법 적용 이전에 생산된 것들이라 판매 중지 조처를 할 수가 없었다"면서 "대신 이번에 공개한 안전 제품 목록을 어린이 물놀이용 구입 때 참고하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표원은 이달 중 지난 6월 이후 생산된 물놀이 제품에 대한 시판품 조사를 추가로 시행할 계획이다.

기표원은 이와 함께 이들 49개 제품에 대한 안전성 점검 결과 튜브 1개 제품만 고무두께가 안전기준에 미달됐을 뿐, 나머지 48개 제품이 모두 안전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기준 미달 제품은 판매 중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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