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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차택시 `기본요금1800원` 24일 첫선

문영재 기자I 2010.02.23 11:00:25

기아차 `모닝` 총 22대 운행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일반 택시보다 기본요금이 500원 저렴한 경차택시가 경기 성남에서 첫 선을 보인다.

23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성남시는 오는 24일 오전 시청 광장에서 경차택시 발대식을 갖고 전국에서 처음으로 경차택시를 운행한다.
 
▲ 경형·중형 택시 요금비교(자료:국토부)


이번에 운행에 들어가는 경차택시는 총 22대로 차종은 기아차(000270) 모닝(배기량 999cc)이다.
 
국토부는 성남시 관내 택시회사인 대림운수 등 모두 22개사가 업체당 1대씩 운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경차택시의 기본요금(2㎞)은 1800원으로 책정됐다. 주행요금은 187m당 100원, 또는 시속 15㎞이하로 운행할 때 45초당 100원이다. 이는 현재 성남에서 운행 중인 중형택시(1600~2000cc) 요금의 78% 수준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경형택시가 도입됨에 따라 중형택시보다 요금이 22% 절약되며 연료비는 대당 연간 450만원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부와 성남시는 또 소비자 이용 편의와 서비스향상을 위해 경차 전용콜(031-757-0070)도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경차 전용콜 운전기사는 1년 이상 무사고 모범 운전자나 여성운전자(8명)를 선발·배치키로 했다.

국토부는 이번 경차택시의 운행 성과를 봐가며 전국에 점진적으로 확산시키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 경형택시 디자인(국토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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