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사장에 이원걸 前산자차관 내정(상보)

이정훈 기자I 2007.03.07 11:09:03

자·타공인 에너지자원 전문가..두터운 해외인맥도 강점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국내 최대규모의 공기업인 한국전력(015760)의 신임 사장에 이원걸 전 산업자원부 제2차관이 내정됐다.

▲ 이원걸 한전사장 내정자
청와대는 7일 노무현 대통령이 한전 사장에 이 전 차관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이 전 차관은 이달말쯤 열리는 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확정된다.

부산 출신으로 행정고시 17회로 공직에 발을 디딘 이 신임 사장은 그야말로 자·타가 공인하는 에너지 자원 분야의 전문가로, 산업자원부 시절 자원정책국장과 자원정책실장, 제2차관 등 에너지 분야 핵심요직을 두루 거쳤다.

공보관과 열린우리당 수석 전문위원 등을 지내면서 정부 부처는 물론이고 언론계와 정치권 등의 인사들과 교류하며 `마당발`로 불릴 정도의 폭넓은 인맥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2차관 시절 대통령을 수행해 해외 자원외교에 첨병 역할을 훌륭하게 해냈고 이 과정에서 에너지 자원 부국들의 정상과 공기업 수장, 민간기업 사장 등과 끈끈한 친분을 쌓아온 것으로도 유명하다.

온화한 인품의 소유자로 솔직하고 소탈해 위나 아래에 모두 신망이 두터운 편이면서도 업무 처리에 빈 틈이 없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이원걸 한전 신임 사장 프로필
▲49년 부산 출생 ▲동아고, 성균관대 행정학과 ▲행정고시 17회 ▲통상산업부 섬유공업과장 ▲ 통상산업부 산업기계과장ㆍ국방대학원 파견 ▲산업자원부 공보관 ▲자원정책심의관 ▲월드컵축구대회조직위원회 파견 ▲산업자원부 감사관 ▲경수로사업지원기획단 건설기술부장 ▲산업자원부 자원정책심의관 ▲새천년민주당 수석전문위원ㆍ열린우리당 수석전문위원 ▲산업자원부 자원정책실장 ▲산업자원부 제2차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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