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춘동기자] 박진환 네오위즈(042420) 대표이사는 27일 "8월 첫째주 피파온라인의 부분 유료화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날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유료화 패턴은 아이템 장착을 기본으로 향후 복합적이고 다양하게 진행하겠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박 대표는 "피파온라인은 유료화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아 스폐셜포스보다 더 큰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며 "PC방 정책은 현재 검토중이며 해외진출의 경우 올해 안에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내년 상반기 판권계약이 마무리되는 스폐셜포스와 관련 "개발사인 드래곤플라이와 네오위즈 모두에게 중요한 프로젝트인 만큼 판권계약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또 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만약 판권계약이 해지되더라도 대비책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스폐셜포스의 매출은 하반기에도 매월 40억원대 수준은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고스톱이나 포커 등에 대한 아이템 현금거래 금지에 대해서는 "큰 이슈로 생각하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지난 2분기 피망 고객이 감소한 것은 성인PC방보다는 월드컵과 피파온라인의 인기 영향이 컸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2분기 순이익이 적자전환한 것은 네오위즈재팬의 지분법손실과 팬타비전의 지분 100% 인수에 따른 영업권상각 등에 따른 것"이라며 "팬타비전 영업권상각은 향후 5년간 매월 2억원가량 이뤄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네오위즈는 피파온라인과 스폐셜포스 등 PC방 순위 1, 2위 게임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며 "월드컵 이후 게임트래픽이 회복되고 있고 피파온라인의 유료화와 함께 레이시티 등 다양한 게임의 런칭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하반기를 잘 지켜봐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