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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전세계 CDMA 판매 1위

백종훈 기자I 2005.11.14 11:44:14

삼성전자 제쳐..누적으로도 `세계 CDMA 1위`
북미 판매호조, 구조조정 효과 등이 요인

[이데일리 백종훈기자] LG전자(066570)는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트레티지 애널리틱스(SA) 자료를 인용, 3분기 전세계 CDMA 휴대폰 시장에서 880만대를 공급해 23.8%의 시장점유율로 CDMA 부문 1위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LG전자는 3분기까지 CDMA 단말기 2200만대를 판매, 누적 판매 1위 자리도 탈환했다. 업계에 따르면 2분기까지 세계 1위였던 삼성전자(005930)는 3분기 CDMA 누적판매대수 2000만대 초반을 기록, 2위로 물러섰다.

LG전자 관계자는 "3분기 들어 실적이 호전, 전세계 CDMA 시장에서 삼성전자에게 뺏겼던 1위자리를 탈환할 수 있었다"며 "북미 시장에서 VX8000 등 첨단 단말기가 선전한 것이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3분기 북미 CDMA 시장에서 2분기 대비 86%, 전년 동기 대비 47% 늘어난 물량을 공급했다.

업계에서는 LG전자가 올 상반기 평택 휴대폰 생산 공장 일원화시키고 서울 가산동 단말연구소 준공하는 등 구조조정을 한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

LG전자는 최근 JD파워의 북미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종합 1위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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