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 대금 조기 지급 방안도 다양하게 운영한다. 우선 지난해 10월 중소벤처기업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운영 중인 ‘유통망 상생결제 제도’를 모든 고객사가 활용할 수 있도록 알릴 계획이다. 이 제도를 활용할 경우 SK스토아가 자체 재원으로 마련한 예치금을 통해 판매 대금을 3일 이내 조기 지급받을 수 있다.
또한 SK스토아 자체적으로도 ‘빠른 정산 프로세스’를 마련해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이를 활용해 3일까지 정산 기일을 앞당길 수 있게 되며 이는 방송 고객사뿐 아니라 SK스토아 온라인몰에 입점한 고객사도 해당된다.
이번 SK스토아의 고객사 케어 방안은 구성원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이달 초 SK스토아 그룹웨어 내 최고경영자(CEO)와 구성원이 1대1로 소통하는 익명 게시판 ‘CEO에게 묻다’에 한 구성원이 ‘일부 이커머스 정산 지연 사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객사를 돕고 싶다는 의견을 올렸다. 이에 박정민 SK스토아 대표는 각 부서에 전체 고객사 상황 파악 및 케어 방안 마련을 즉각 지시했다.
이후 해당 고객사들과 소통하며 가장 현실적으로 필요한 방안에 대해 함께 고민한 결과 이번 방안이 꾸려지게 됐다.
박 대표는 “최근 사태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고객사가 많아 함께 극복하고자 해당 방안을 마련하게 됐다”며 “작은 도움이지만 고객사 여러분께서 힘든 시기를 슬기롭게 이겨낼 원동력을 얻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