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의료 전문 바이오기업 셀론텍은 사환제약과 콜라겐 관절강내주사인 ‘카티졸’(CartiZol)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9월 콜라겐 성형필러 ‘테라필’(TheraFill) 공급계약에 이은 사환제약과의 두 번째 계약 성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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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환제약은 카티졸의 중국 내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 판매 승인·유통·마케팅 등 현지 공급·시장 확대를 위한 전 과정을 맡아 진행할 예정이다. 중국 전역 병원에 의약품·의료기기를 공급하는 등 광범위한 유통망을 보유한 사환제약은 홍콩 증시에 상장된 대형 제약그룹이다. 보툴리눔 톡신 제제 ‘레티보’로 중국 보톡스 시장에 처음 진출한 국내 휴젤의 중국 유통 파트너사로도 잘 알려졌다.
카티졸은 셀론텍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콜라겐 관절강내주사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원료의약품집(DMF)에 등재된 연골막 구성성분 바이오콜라겐으로 손상된 관절연골을 보충하는 카티졸은 기존 제품과 달리 통증 완화에 그치지 않고 관절연골의 자연치유 과정을 돕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게 셀론텍의 설명이다.
셀론텍은 카티졸이 △국내 품목허가 및 신의료기술 인정 획득으로 안전성 및 유효성을 인정받은 점 △국내 임상시험 수행 및 임상논문의 국제학술지 등재 등 임상적 레퍼런스를 갖춘 점 △중국 거대 제약회사인 사환제약의 주도로 중국 NMPA 시판허가 절차가 추진되는 점 등에 따라 카티졸의 중국 시장 진입이 신속하게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형진우 셀론텍 대표이사는 “이번 사환제약과의 두 번째 계약은 바이오콜라겐 기술력과 카티졸의 시장성을 높게 평가한 사환제약의 적극적인 요청으로 이뤄지게 됐다”며 “셀론텍의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난 1년 동안 최소 총 1200억원에 달하는 해외 공급계약 성과를 올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MOQ는 말 그대로 최소주문수량에 불과하기 때문에 해외 시장의 규모와 성장성을 고려하면 수요 확대에 따른 공급 물량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며 “현재 논의 중인 다수의 공급 제안들도 전략적으로 검토해 해외 판매망 확대를 주축으로 한 중장기 성장성을 계속해서 높여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