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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매각추진대상 증권에는 NXC의 지분 29.3%이 포함돼 있다. 앞서 김정주 넥슨그룹 회장 유족이 현금 대신 NXC 주식을 정부에 물납하면서 기재부는 올해 2월 NXC의 2대 주주에 올랐다.
국세청은 NXC 지분 물납 과정에서 상속세 평가액을 4조7360억원 규모로 평가했다. NXC 물납 주식 85만2190주에 최대주주 주식에 있다고 간주되는 ‘경영권 프리미엄’ 20%를 할증한 것이다.
이후 상속 지분 납부 과정에서 가치평가에 따라 매각되는 최종 주식수는 85만1968주(29.29%), 매각 예정 금액은 4조7140억원으로 최종 결정됐다. 상속세 평가액과 별개로 국유재산법에 따라 정부가 물납받은 주식에 대한 지분 평가 작업을 진행한 결과다. 기재부 관계자는 “구체적 지분 평가 과정에 대해서는 언급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NXC 주식에 대해 ‘통매각’을 우선적으로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캠코 관계자는 “통매각으로 일반입찰을 진행하고, 유찰될 경우 시장 동향 등을 파악해 수의계약 등 여러 매각 방안을 고민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매각 추진 대상 증권에는 NXC 이외에도 매각 예정 가격이 100억대 이상인 디앤비컴퍼티, 트랜덱스 등 고액 주식들이 포함됐다. 디앤비컴퍼니 매각 주식 수는 63만4560주고 매각 예정 가격은 145억1112만원, 트랜덱스 매각 주식수는 4만9651주고 매각 예정 가격은 130억316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