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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친이 반공포로였다고 밝힌 이 교회 정동수 목사는 “이승만 대통령은 기독교와 깊은 인연을 갖고 있다”며 “이승만대통령기념관이 조속히 건립됐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기부에 동참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 목사는 “기부금 모집 초기 단계에 몇천만원 정도로 생각했던 규모가 교인들의 동참으로 1억 4000만 원으로 확대될 수 있었다”며 “이번 기부로 기독교계의 동참이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김황식 기념재단 이사장은 “교회 차원의 기부가 처음으로 이번 기부가 좋은 시작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국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이승만대통령 기념관 건립 사업에 속도를 더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재단법인 이승만대통령기념재단은 이승만대통령기념관 건립을 위해 지난달 11일부터 국민성금 모금운동을 시작했다. 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위원장을 맡았고 이영일 대한민국역사와미래재단 고문, 주대환 조봉암기념사업회 부회장, 한화갑 한반도평화재단 총재 등 23명이 건립추진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잠정 목표치 금액은 500억원 상당으로, 전날까지 총 50억원 정도가 모였다. ‘건국 대통령’ 이승만에 대한 재평가 작업에 발맞춰 대통령실도 기념관 건립 사업을 후방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