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올스타전 기수단 참여는 27일 정전 70주년을 맞아 부산에서 개최되는 유엔군참전의 날 행사 사전 홍보와 지난 6월 5일 국가보훈부와 한국야구위원회가 체결한 ‘일상 속 보훈문화 조성 및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에 따른 것이다.
6.25전쟁 참전유공자로 기수단에 참여하는 6.25참전유공자회 부산광역시 허경(1931생) 지부장과 조호제(1933생), 김원종(1934생), 서봉수(1938생) 등 4명은 6.25전쟁 당시 육군 통신병과, 공군 보급부대, 공군 전투비행단 및 학도병 신분으로 나라를 지키기 위해 참전한 전쟁영웅이다. 참전용사 기수단은 ‘제복의 영웅들’ 프로젝트로 탄생한 새로운 제복을 입고 기수단으로 입장한다.
특히 기수단은 이들 6.25참전유공자 4명과 대한민국 해군장병 제복근무자, 주한 미해군사령부 장병 등 65명이 함께 가로 40m, 세로 35m 대형 태극기를 함께 들고 올스타전의 개막을 알릴 예정이다.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국내 최고 인기 스포츠인 프로야구 올스타전의 문을 여는 태극기 기수단에 참전유공자와 현역 장병 등 제복근무자가 참여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하다”면서 “오는 27일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개최되는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식을 통해 참전용사의 위대한 헌신을 우리 국민과 세계인들에게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올스타전은 장마철 폭우로 당일 경기가 취소될 경우 하루 연기돼 16일 같은 시간대에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