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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알프스(ALPS)의 안정성, 오염수 방류의 장기적 영향과 같은 사안에 대한 과학적인 설명 요청은 도외시하고 정치적 색안경을 낀 일방적 주장을 이어가며 대한민국의 정치 수준을 깎아내렸다”며 “IAEA 검증이 중립성을 상실한 일본 편향 검증이었다는 거친 비난과 함께 그로시 사무총장의 답변 말꼬리 잡기를 이어갔다”고 말했다.
특히 “일본이 그 물을 국내 음용수로 쓰도록 요구할 의사가 없냐며 막무가내식으로 압박한 것은, 중립적인 국제기구 대표에 대한 존중이 아예 결여된 태도”라며 “민주당의 비상식적 억지 논리는 국회에서 흔히 볼 장면이지만 같은 방식으로 국제기구 대표를 모욕하는 모습을 보자니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부끄럽다”고 지적했다.
윤 원내대표는 “그로시 사무총장은 집권 경험이 있는 야당과의 만남이니 정중하고 합리적인 토론이 있으리라 생각했지만 무례한 억지 주장이 이어지자 한숨을 쉬었다”며 “깊은 한숨 소리가 대한민국 국격에 금 가는 소리로 들렸다”고 꼬집었다.
또한 이날 오전 일본으로 출국한 민주당과 무소속 의원 11명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 의원 11명은 다시 일본을 방문한다고 한다. 당리당략 때문에 국제적 망신을 자초하며 장기적으로 국익을 해치고 있으니 한심하기 그지없다”며 “제발 정신 차리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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