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야생조류서 고병원성AI 검출…市 "확산저지 총력"

정재훈 기자I 2023.02.19 16:10:22
[포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지난 18일 포천시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검출됐다.

19일 경기 포천시에 따르면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이 군내면 구읍리 포천천 인근에서 발견한 쇠기러기 폐사체에서 고병원성(H5N1) 조류인플루엔자를 확인했다.

백영현 시장(오른쪽)과 시 관계자들이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사진=포천시 제공)
이에 따라 시는 사체 검출 지점을 중심으로 반경 10㎞이내 지역을 예찰지역으로 지정하고 △격리 △억류 △이동제한 △소독 △교통차단 △출입통제명령 등을 실시해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예찰지역에는 △전업농 26농가 275만1590두 △비전업농 75농가 2324두 등 101농가에서 총 275만3914두의 가금류를 사육하고 있다.

시는 방역대 내 가금 사육농가에 대한 예찰과 검사를 실시하고 검출지점 인근에 안내판 및 현수막을 설치하는 등 사람과 차량을 통제할 계획이다.

19일 새벽 AI 발생 현장을 찾은 백영현 시장은 “이동제한, 차단방역 등 야생조류 AI 발생에 따른 모든 조치를 신속히 이행할 것”이라며 “농림축산검역본부 및 경기도북부동물위생시험소와 긴밀히 협조해 AI 확산방지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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